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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평화센터 주요사업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6.15 8주년 기념식)
 
 

우리는 지금 한국에서 엄청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2천년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직접 민주주의 이래 처음으로 수천만 국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 한국에서 다시 그 직접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민주주의는 인터넷과 문자메시지를 통한 온라인과 거리에 모인 촛불문화제의 오프라인의 연대 속에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 새롭고 엄청난 경험이 평화적으로 행해져서 성공을 거둔다면 21세기 세계의 민주주의에 큰 감동과 영감을 주고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한국민에 의해서 시도된 이러한 직접 민주주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과연 우리 한민족은 어떠한 민족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빛나는 독립수호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한민족은 동아시아의 끝자락, 조그마한 반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중화민족에 맞서 중국화되지 않고 끝내 그 정체성을 지켜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과거 중국의 수나라, 당나라의 각기 수십만 대군의 거듭된 침략을 물리쳤습니다. 몽고의 침입에 대항하여 50년 동안 민중이 선두에 서서 항쟁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의 침략에 맞서 군과 민이 일체가 되어 끝내 이를 격퇴했습니다. 일제식민지 35년도 식민지가 된 그날부터 해방된 1945년 8월 15일까지 국내 혹은 국외에서 무력항쟁을 포함한 독립투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세계 식민지 해방 운동 역사에서 특별한 예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문화적 주체성을 고수해 왔습니다. 중국 주변에 있는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은 중국의 압도적인 문화력에 동화되어 대부분 민족 자체가 소멸되었습니다. 만주족은 중국에 청나라를 세워 270년 동안 통치했지만 결국 중국문화에 흡수되어 만주 민족은 사라졌습니다. 반면에 우리 민족은 이러한 엄청난 동화력을 가진 중국문화 즉, 유교, 불교 등의 고급문화를 과감히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재창조함으로써 문화적 동화에 의한 민족 상실을 막아내고 우리의 정체성을 당당히 유지해왔습니다.

지식 교육사회를 실현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부자 세습에 의해서 권력을 장악하는 서구적 봉건제도를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영의정의 자식이라도 오직 과거시험에 합격했을 때만 지도자의 반열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라 할 수 있는 과거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을 경주해서 공부해야 했습니다. 자연히 교육이 매우 중요시되었습니다. 이런 지배층의 풍조에 영향을 받아 과거시험에 참여 자격이 없던 서민들까지 자식 교육에 열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열은 현재까지도 면면히 유지되어 한국은 세계 최대의 교육강국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정보강국입니다. 이것 또한 지식의 전통과 교육의 보급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은 세계 신흥국가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독립한 150여 신흥국가들은 한국을 그들이 이룩해야 할 나라의 모범으로 생각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희생을 바치면서 피를 흘려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독재가 다시 일어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6.25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경제를 일으켰습니다. ‘제2의 6.25 국난’이라고 일컬었던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경제를 살려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 경제는 당당하게 세계 10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의 독립정신, 지적전통, 자유 수호 의지 등이 한류의 기적을 창조해냈습니다. 일본열도를 한류로 들끓게 만들었고 중국대륙에서 하루 저녁에 1억명이 한국 TV 드라마를 시청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동남아, 중동, 미국, 유럽 등 세계 도처에 한류가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이후, 2천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다시 직접 민주주의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신흥국가는 물론 선진국가들의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1971년 대통령 선거 이래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미ㆍ일ㆍ중ㆍ소 4대국에 의한 한반도 평화보장을 주장해 왔습니다. 4대국에 의한 한반도 평화보장에 남북을 합치면 오늘의 6자회담인 것입니다. 즉 우리는 햇볕정책과 오늘의 6자회담을 37년전부터 주장해온 셈입니다. 미소에 의한 냉전과 이에 따른 남북의 대결이 극심할 때도 우리는 우리 민족의 장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여 공동승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독재 권력과 보수언론에 의한 음해와 탄압이 극심했지만 우리는 굴치 않았습니다.

남북관계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경색상태에 있지만 결국은 화해 협력의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그 외에는 대안이 없고, 화해 협력하는 것이 남북 쌍방에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6자회담은 지금 성공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북미관계도 우리가 오랫동안 주장해 온 대로 직접대화와 주고받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6자회담이 마무리되면 6자의 합의에 의해서 동북아 안보체제가 실현될 것입니다. 1971년 대선 당시 우리가 염원했던 대로 4대국의 참여 속에 한반도의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과의 동맹과 중ㆍ일ㆍ러 3국과의 우호관계를 병행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평화와 자주를 지켜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지금은 우리 민족의 미래 운명을 위해서, 또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남북이 화해, 협력 속에 공동승리하는 햇볕정책을 고수해야 합니다. 4대국에 의한 한반도 평화 협력체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생존과 발전의 길입니다.

프랑스의 저명한 문명비평가는 최근 ‘한국은 강대국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위축될 필요가 없다. 그들은 강대하기도 하지만 배타적 민족주의, 복고적 과거 회귀주의 등의 약점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민은 높은 지적 창의력과 모험심, 그리고 개방적 태도 속에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유력 언론은 한국은 앞으로 30년 내에 독일을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연구기관들도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높은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평가들은 한국민이 굳건한 단결과 노력 속에 평화를 지키고 21세기의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 나가는 데 성공했을 때만 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밝은 전망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사람을 아끼고 존중해야 합니다. 21세기 지식경제기반 시대는 우수한 인재가 역사를 창조적으로 이끌어 가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성공의 여신은 우리에게 가능성을 보이며 손짓하고 있습니다. 과감하게 그 손을 잡고 미래의 큰 길을 향해 나갑시다. 그리하여 한민족을 세계의 선도민족의 반열에 세웁시다.

감사합니다.

 

Honorable Chairman Lim Dong-won!

I sincerely congratulate that the event commemorating the eighth anniversary of the June 15 South-North Joint Declaration is being held successfully tonight. Also, I welcome and express my gratitude to diplomatic delegates including H.E. Ambassador Norbert Baas of Germany, Unification Minister Kim Ha-joong, and all distinguished guests who are here tonight. In particular, I extend my special gratitude to Dr. Bruce Cumings, Dr. Wada Haruki, and Dr. Paik Nak-chung who have delivered us great lectures tonight.

Today, we are experiencing an extraordinary phenomenon in Korea. We are witnessing the practice of direct democracy in Korea amid public participation and their keen interest for the first time since it was exercised in Athens 2,000 years ago. This direct democracy is practiced both on- and off-line via the Internet and text messages, and candlelight vigils on the streets.  

If this new and momentous experience is practiced peacefully and reaps success, it will bring sensation and inspiration to the world democracy, presenting a new path. Watching the direct democracy tried by Korean people, I came to think about who Korean people are.

First, our people have a proud history of having protected our independence. Korea is located in a small peninsula at the edge of East Asia. However, facing the goliath-like China, Korea was not assimilated but preserved its identity. Our ancestors thrust the hundreds of thousands of Chinese forces from the Sui and the Tang Dynasties. In order to resist against the Mongolian invasion, the grassroots stood at the forefront for 50 years. During the 1592 Japanese Invasion of Korea (Imjin Woe Ran), militaries and civilians became one to fight against and eventually drove out the Japanese force. Also during the 35 years of Japanese colonial rule, people did not stop their strife for independence including armed struggles both inside and outside Korea from the first day of the colonial rule until August 15, 1945, the day Korea became independent.

Second, our people have held fast to our cultural autonomy. Many Northeast Asian people around China were assimilated by the overwhelming Chinese culture, mostly leading to extinction of the people themselves. Although the Manchu established the Qing dynasty in China and ruled for 270 years, they were after all absorbed into the Chinese culture and disappeared. On the other hand, our people have audaciously accepted the Chinese culture - the sophisticated culture such as Confucianism and Buddhism - and re-created it into our own, proudly preserving our identity and without letting cultural assimilation deprive us of our uniqueness.

Third, we created the society of knowledge and education. Our people did not adopt the Western feudal system which let the high governmental officials dominate the power by descending their privilege to their children. In Korea, even children of prime minister (young eui jung) could not join the group of leaders unless they passed civil service examination (Gwa Geo). The examination is equivalent to today’s national examination for lawyers or for high-ranking government officials and required tremendous efforts. Therefore, education naturally became important for Korean society. Such educational tide of the elites influenced even the common people, who were not qualified to take the examination, to be ardent about education. And such fervor for education continues today, placing Korea as one of powerful nations in terms of education. Korea is also an IT powerhouse. This has its root in intellectual tradition as well.

Fourth, Korea is being a role model for developing countries. Since the end of the World War II, 150 countries that newly earned independence regard Korea as an exemplary country to follow and learn. We won democracy sacrificing our lives and shedding blood. Now re-emergence of dictatorship is simply unimaginable. We built our economy that was devastated by the Korean War, and we also revitalized our economy even in the midst of the Asian Financial Crisis which was called "the second national crisis equivalent to the Korean War." Now, Korea is one of the world’s largest 13 economies.  

The spirit of independence, the fervor for education, and Korean people’s determination to preserve freedom led to the emergence of "hallyu" or Korean Wave. It has exponentially growing fans in Japan and let one billion Chinese people watch Korean TV shows every night. Currently, the Wave is spreading throughout Southeast Asia, the Middle East, the U.S., Europe, and various corners of the world. Moreover, Korea is experimenting direct democracy for the first time since it was practiced in Athens 2,000 years ago. Korea is attracting attention from not only both developing countries, but also industrialized nations.  

Fifth, since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1971, Korea has been calling for peaceful resolution of inter-Korean issues and for the assurance of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by the four major powers of the U.S., Japan, China, and the Soviet Union. If you add two Koreas to these four countries, it becomes the six-party talks. In other words, it can be said that we have been claiming for the Sunshine Policy and the six-party talks for 37 years. Even during the Cold War led by the U.S. and the Soviet Union and the consequent confrontation between two Koreas, we affirmed to achieve a win-win situation by peacefully resolving issues regarding the future of Korean people. Although the slander and persecution from the dictatorship and the media were severe, we did not surrender.

Although the inter-Korean relations are currently strained since the launch of Lee-Myung-bak administration, I foresee that we will eventually move toward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because we do not have other alternatives, and because reconciliation and cooperation are beneficial for both Koreas. The six party talks are on the way of success. As we have urged for a long time, a process of direct dialogue and give-and-take negotiation are being progressed. If the talks are finalized, the talks will be developed into a Northeast Asian security system as agreed at the six-party talks. Th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can be realized amid the participation of four major powers, as we yearned for during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1971.

At the same time, we have to continue developing our alliance with the U.S. and friendship with China, Japan, and Russia. This is the most certain way to maintain our own peace and autonomy. Now is a very crucial moment for the future of our people, and also for the peace of Northeast Asia. We also have to actively pursue the peace system buttressed by the four countries, which will ensure our survival as well as our development.

Distinguished guests!

An eminent French critic of civilization said, "Korea does not have to feel small between two major powers, China and Japan. Although they are strong, they have also shortcomings such as exclusive nationalism and retrospective nostalgia for the past.  However, Korean people are moving forward with their highly intellectual creativity, adventurous spirit, and open-minded attitude."  A leading German press said that Korea will surpass Germany in 30 years. Many distinguished American think-tanks also talk about the great potentials of Korea.

Of course, such evaluations are based on the premise that Koreans secure their peace through strong solidarity and keep up with the global flow of the 21st century. And yet, it is true that we have a bright future. Thus, we should be confident. In particular, we should value and respect the "people," since the 21st century is the era based on the knowledge economy. The goddess of victory is waving at us. Let us boldly grab her hands and walk toward the promising road to future. By doing so, let us place Korean people at the forefront of the world.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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